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고견을 구하고자 선배 회원들의 연륜과 지혜를 빌렸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7일 오전 본회 자문위원회 위원과 서울·중부·인천지방세무사회 자문위원회 위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본회 및 지방세무사회 자문위원회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세무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합동 회의는 세무사 황금시대를 열기 위한 구재이 호의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추진하고자 하는 회무 현안에 대하여 자문위원들의 경험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합동 회의를 통해 본회 및 서울·중부·인천지방회 자문위원회 위원 약 70여명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 등을 나누었으며 추진 중인 회무 현안인 세무세법 개정 현황 및 공익재단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공익재단 현황과 관련한 주요 의견으로는 ▲자금 출연 여부의 명확화 ▲전 회원에게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사실 공지 ▲대책위원회 등 구성, 역대 회장들과 함께 공익재단 관련 문제 해결 ▲법적 대응조치 강구 ▲한국세무사회로의 이양을 위한 지역세무사회별 소속 회원들의 서명서 취합 ▲형사고발 또는 재단해체 검토 등 풍부한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한국세무사회 송춘달 자문위원장은 “회원의 정당한 권리 확보를 위하여 공익재단을 개선하고자 우리 자문위원회가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책과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문위원회는 현 집행부가 잘하고 있으면 칭찬해주시고 개선해야 하는 일이나 잘못하고 있는 일이 있으면 건의나 지적을 해서 올바른 회무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맡아 해야 한다. 위원님들의 고견을 모아 집행부에 소상히 전달하여 우리 회원들이 추진 중인 회무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자문위원들의 고견이 세무사제도 발전과 직면한 회무 현안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합동 회의는 한국세무사회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세무사회가 ‘회원을 위한 한국세무사회’,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그리고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한국세무사회가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세무사제도 발전과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회와 회원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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