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플랫폼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전성과 패션의 저작권 부분을 챙겨서 조치할 부분은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플랫폼의 국내 이용 증가에 따라 부작용이 굉장히 많다"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자는 "사업하는 분들을 만났을 때도 중국산 자재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어렵다는 말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플랫폼 사업이 글로벌 경쟁에 놓여 있는 건 의원님들도 잘 아실 것"이라며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관 민주당 의원은 "IT업계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것으로 안다"며 "벤처투자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를 촉진하겠다고 했는데 실행 계획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한 후보자는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에 와서 투자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젊은 친구들이 국내에서 투자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해외투자자들의 투자를 받고 엑시트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을 여러 부처와 협의해 정책적으로 보강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