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 CSIS 소장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 강조

2025-04-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을 만나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회동에서 한·미가 당면한 관세, 안보, 대북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햄리 소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강유정 캠프 대변인은 “이 후보는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해 한·일 협력과 한·미·일 협력의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함으로써 한·미 양국이 마주한 여러 현안을 잘 풀어나갈 수 있으리란 기대를 표했다”고 밝혔다.

햄리 소장은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미국 내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의 바람직한 대응 방향에 대한 견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햄리 소장은 세계 유수 국가로 발전한 한국이 글로벌 차원의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라며 “이 후보도 이에 동의하고, 이미 글로벌 차원의 기여 방안을 ‘K-이니셔티브’ 정책 구상에 담아 내놓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의 이날 일정은 6·3 대선을 앞두고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대미 통상 문제에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미동맹 강조는 자신의 외교 노선이 ‘친중’이나 ‘반미’로 인식되는 선입견을 허물고, 중도보수 지지층에 소구하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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