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中·日에 지포어 매장 오픈

2025-04-28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G/FORE)는 일본과 중국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11월 지포어 미국 본사와 중국·일본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S/S 시즌을 시작으로 양국 주요 상권에 첫 매장을 열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이번 진출은 단순한 해외 확장을 넘어, 코오롱FnC가 30년 넘게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해온 경험과 골프에 대한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중국과 일본 시장에 대한 전략적 행보라는 설명이다.

일본 매장은 이달 25일 일본 도쿄의 ‘긴자 식스(GINZA SIX)’에 오픈됐다. 긴자 식스는 일본 최대 규모의 럭셔리 복합 쇼핑몰로 루이비통과 셀린느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가 입점됐다. 지포어 매장은 골프 조닝이 아닌 럭셔리 패션관에 위치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소비력이 있는 일본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

지포어는 중국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이달 15일 중국 심천의 프리미엄 쇼핑몰 ‘MIXC’에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상반기 중 상하이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Plaza 66’에 신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두 곳 모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한 대표 하이엔드 유통 채널로, 지포어는 이곳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중국 1선 도시 내 프리미엄 소비층과 패션 오피니언 리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골프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 사장은 “지포어가 한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리테일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처럼 일본과 중국에서도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코오롱FnC는 지포어를 시작으로 브랜드, 시장, 고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시아 패션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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