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업종별 노동전환 로드맵 구축 나선다"

2024-12-11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0일 '제3차 업종별협력 분과협의회를 개최하고 AI 기술 발전과 기후위기 심화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업종별 노동전환 로드맵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연구원,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종별 고용노동 현황과 산업 노동 전환에 따른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협의회는 자동차, 반도체, 뿌리산업 등 주요 산업의 생산 방식과 고용 구조가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 도입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업종별 특성에 맞는 노동 전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단계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각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연구 결과를 모듈화해 다른 업종에도 적용하고, 참여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난 10월 업종별 노동전환·대응 실천 릴레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 간 소통 채널 구축, 신산업 연계 지원, 업종별 고용·노동시장 안정화 등을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협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업종별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산업 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노사민정이 협력해 노동 전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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