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디지털 경쟁력 차별화로 시장 혁신"...고객 편의성 극대화에 역량 집중

2025-02-19

- 디지털 혁신으로 소비자 편의성 증대 박차...비즈니스 혁신에 역량 집중

- 모바일 부활 청약 서비스 도입...선심사시스템 긍정적 효과 발휘

- 업무 능률 개선 및 영업 현장 경쟁력 강화에도 핵심 역할

- 보험업계, 불확실한 시장 및 리스크 대응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 필수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흥국생명이 올 한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편의성 증대'에 모든 서비스와 경영전략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보험산업이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 악화 등의 3중고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같은 위기 극복하기 위해 비즈니스 혁신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지난해 11월 생명보험사 최초로 모든 보험 상품과 영업채널에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이달에는 효력이 상실된 보험의 부활 여부를 하루 만에 확인하고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계약 부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처럼 흥국생명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 디지털 혁신은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직접적 효과뿐만 아니라 영업 현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핵심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경쟁사와 차별화된 디지털 혁신 트랜드를 구축하는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흥국생명의 모바일 부활 청약 서비스는 가입자가 콜센터나 설계사를 통해 부활 의사를 전달하면 별도의 인터넷 홈페이지(URL)가 제공되고 이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계약자가 직접 작성한 부활 청약서를 제출해야만 부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

보험 계약 부활은 효력이 상실된 보험을 다시 활성화하는 과정이다. 2016년 4월 이전 가입한 보험은 해지일로부터 2년 이내, 이후 가입한 보험은 3년 이내에 신청이 가능하다. 부활 신청 시 미납된 보험료와 이자를 납입하면 기존 보험 계약의 효력이 다시 발생한다.

또한 흥국생명은 지난해 도입한 '선심사 시스템'을 통해 부활 가능 여부를 더욱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동의를 얻은 병력 정보를 바탕으로 하루 만에 부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흥국생명이 선심사 시스템 도입 후 3개월 간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신계약 건수는 직전 3개월 대비 19% 증가했다. 자동심사율 역시 53%에서 84%로 개선될 정도로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 보험 가입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선심사 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고객에게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회신하는데 2.7일이 걸렸으나 도입 이후에는 당일 회신이 가능해졌다.

특히 시스템에서 가입 승인 여부를 확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에 불과했다. 선심사 시스템으로 보험 가입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고객만족도가 높아지고, 영업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보험 가입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고객 만족도뿐만 아니라 영업 경쟁력과 내부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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