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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95세의 전설적 배우 진 핵크만과 그의 아내 베시 아라카와(64세)는 26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데일리메일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그들의 세 마리 개 중 한 마리는 집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고, 다른 두 마리는 살아있는 채로 구조됐다.
핵크만의 세 자녀 중 한 명인 레슬리 앤 핵크만은 데일이메일에 "부부의 죽음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기 때문에 가족이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사망 원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녀들은 아버지와 새어머니, 그리고 그들의 반려견 한 마리가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해 독성 가스를 흡입하여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레슬리는 "아버지가 사망하기 전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가 없었다"라며 "아버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체 상태가 매우 좋았다. 지난 몇 달 동안 아버지가 큰 수술을 받지 않았다. 아버지는 필라테스와 요가를 좋아했고, 일주일에 여러 번 운동을 했다. 그래서 건강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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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진 핵크만은 다소 은둔형이었다. 그는 2003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Cecil B. deMille 상을 수상했을 때, 21년 만에 아내와 함께 대중 앞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냈던 바다.
2020년 엠파이오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대해 언급한 그는 집에서 DVD를 보는 것을 즐긴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족은 경찰이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언제 사망했는지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부부의 시신은 적어도 하루 동안 집에 있었다.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체포 영장에 따르면 두 시신 모두 부패 흔적이 있다.
핵크만은 영화 '슈퍼맨', '보니 앤 클라이드', '프렌치 커넥션', '로얄 테넌바움', '용서받지 못한 자' 등에 출연했다. '프렌치 커넥션'과 '용서받지 못한 자'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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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