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만난 이재명 “가장 후회되는 일, 가족과 싸운 것”

2025-05-30

방송인 홍진경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났다.

이 후보는 2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대담을 나눴다. 먼저 이 후보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성남시장 시절을 떠올렸다.

이 후보는 “지금도 생각하면 행복하다”며 “주민들과 시민들과 정말 잘 지냈다”고 했다. 또 “성남시민이 100만명 가량 되는데 표정이 바뀌어 가는 것을 보고 서로 인정해주고 가족같은 사이가 되면서 (행복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이 후보는 ‘가장 잘 한 일’을 꼽으라는 질문에 “너무 많다”며 역시 성남시장 때와 경기도지사 때를 꼽았다.

특히 어린이집에 무상과일을 공급해 준 것을 자신의 치적으로 꼽은 이 후보는 “시 예산으로 과일을 주니 부모들이 너무 좋아 했다”며 “제가 어릴 때 과일을 못 먹어서 과일을 원 없이 먹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가장 후회되는 일’로는 “가족들이랑 싸운 것”이라며 “개인적인 일로 끝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인생 드라마’로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거론했다. 그는 “아내와 둘이서 드라마를 봤는데 1편 보다 그날 밤새 울었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대대적으로 진흥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가장 토속적인 주제였다. 그리고 고부갈등, 또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가부장 문화, 이게 다른 나라에 먹힐까라고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론 먹혔다”며 “문화의 최고봉이 민주주의인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공약으로 ▲얌체 운전 없애기 ▲각종 바가지 요금 타파 ▲암표상 단속을 지목했다.

이 후보는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에 대해 김혜경 여사로 답했다. ‘사모님과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는 돌발질문에 “민감한 문제다. 기억을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라며 “나이가 들면 자기는 기억한다고 생각하는데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고 자기가 생각하는게 진실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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