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촬영시간 최대 50%↓”…에어스메디컬, 서울대병원에 ‘스위프트엠알’ 공급

2025-01-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어스메디컬(대표 이혜성)은 서울대학교병원과 AI 기반 MRI 가속화 및 영상 복원 솔루션 ‘스위프트엠알(Swift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스위프트엠알은 MRI 촬영 시간을 최대 50% 단축시키면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저품질 영상을 선명한 고품질 영상으로 복원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독립형 솔루션으로, 모든 MRI 제조사와 기기, 신체 부위, 펄스 시퀀스를 지원해 높은 활용성을 자랑한다는 설명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도입으로 다양한 제조사의 MRI 장비에서 고품질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축된 촬영 시간으로 병원의 장비 생산성이 높아지고, 환자들은 폐쇄형 MRI 기기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기댑니다.

에어스메디컬은 스위프트엠알이 서울대학교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서 검증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신경, 근골격, 소아 영상의학 분야의 연구를 함께 진행하며, 이를 통해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스위프트엠알은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도 ISO27001, GDPR, HIPAA 등 글로벌 인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상급종합병원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합니다.

에어스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긴 촬영 시간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개선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주요 병원으로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스위프트엠알은 국내외 25개국 의료기관 580여 곳에 설치돼 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학병원과 조지타운대학병원 등에서도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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