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7인조 재편, 낯설게 느낄 순 있지만…더 단단해졌다”

2025-08-18

케플러가 팀 재편 이후 두 번째 컴백을 맞아 달라진 각오를 전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케플러는 미니 7집 ‘버블검(BUBBLE GUM)’ 발매를 앞두고 설렘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7인조로 재편하며 한 차례 큰 변화를 겪은 이들은 그 과정에서 오히려 한층 단단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다연은 “팬이 아닌 대중분들이 보셨을 때는 ‘내가 알던 모습의 그룹이 아니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렇기에 더 대중에게 다가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매 앨범마다 피땀눈물을 흘리며 준비해왔다. 이번에도 그 마음은 변함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현 역시 “7인조로 처음 앨범을 선보였을 때는 부담이 컸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고, 연습하면서 단단한 팀워크를 다질 수 있었다”며 “이번 앨범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자신 있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 차트에도 꼭 진입해보자는 욕심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활동은 서영은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해 6인조로 무대를 꾸리게 됐다. 다연은 “영은이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영은이 몫까지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빨리 회복해서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멤버들은 7인조 재편과 6인조 활동이라는 연이은 변화를 겪었지만, 이를 오히려 팀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입을 모았다. 유진은 “무대에 오르기 전 멤버들이 서로 눈을 마주보며 ‘할 수 있다’고 외치는 구호가 있는데, 그때마다 진짜 우리가 하나의 팀이라는 걸 실감한다”며 “이번 활동도 그 마음을 그대로 담아 팬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휴닝바히에 역시 “재계약 이후 바로 끝나버린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하고 싶은 것도,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았다”며 “멤버 모두가 무대에 대한 열정이 크고, 그 뜻이 같다는 게 케플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샤오팅은 “서바이벌 출신답게 항상 승부욕이 크다. 지난 4년간 단 한 번도 대충한 무대는 없었다”며 “그런 마음이 멤버들을 하나로 묶어준다”고 말했다.

케플러는 팬들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채현은 “항상 기다려주신 팬분들 덕분에 다시 설 수 있었다. 그 응원에 보답하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말했고, 히카루는 “무대 위에서 팬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우리가 진짜 팀이구나’라는 힘이 솟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믿고 보는 케플러’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했다. 유진은 “불안한 시선도 있었지만, 그걸 저희가 무대로 증명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이 그 증거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케플러의 7집 미니 앨범 ‘버블검 (BUBBLE GUM)’은 19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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