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장 줄 눈치싸움 이제 끝"…인천공항, 실시간 예상 소요시간 알려준다

2025-08-01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안 검색부터 출국 심사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내 상단 LED 전광판을 통해 '출국장별 예상 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여객이 공항 터미널에 진입한 이후 보안검색을 거쳐 출국 심사를 마치기까지 걸리는 전체 절차의 소요 시간을 분석해 분 단위로 실시간 제공한다.

기존에는 출국장마다 어느 정도 대기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어 눈치 싸움이 불가피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각 출국장의 예상 시간을 비교한 뒤 상대적으로 빠른 곳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 혼잡 분산과 공항 이용객 편의 증진이 동시에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공항 내부에 설치된 빅데이터 센서를 통해 여객의 실제 이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제공된다. 특히 구간별이 아닌 전체 출국 프로세스에 대한 소요 시간을 통합 안내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더해 인천공항은 운항정보안내 모니터를 통해 탑승객이 현 위치에서 탑승구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도 추가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우선 제1터미널에서 시범 적용한 뒤 제2터미널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예상시간 사전 안내는 출국장 혼잡에 따른 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객이 공항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여객 중심의 스마트 안내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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