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남녀 10인,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1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7’에서는 호주 브리즈번의 랜드마크인 대관람차 앞에 모인 돌싱남녀 10인의 마지막 여정과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여자들이 먼저 관람차 각 칸에 탑승했고, 남자들이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여자의 관람차에 탑승해 최종 선택을 진행했다. 이후 여자가 남자의 선택을 받아들여 함께 내리면 ‘최종 커플’이 되는 구조였다.
수하, 아름, 예원은 최종 커플이 되지 못한 채 홀로 떠나갔다. 네 번째 지우의 관람차에 성우가 탑승했고, 희종은 지우와 성우의 관계가 확고하다고 생각해 선택하지 않고 관람차를 떠나보낸다.
지우와 단 둘이 관람차를 타게 된 성우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지우는 “첫 만남부터 기억에 안 남는 게 없었고”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지우는 “약간 힘들 때 듣고 싶었던 말을 다 해줬어. 늘 고맙더라. 진짜 진짜 고맙더라”라며 서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 바퀴를 돌아 종착지에 도착한 후 지우는 먼저 내리며 성우에게 손을 내밀었고 두 사람은 시즌7 첫 번째 커플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명은의 관람차가 도착한다. 계속 명은만을 바라봤던 도형은 막상 선택을 앞두고 명은의 거절을 두려워하며 쉽게 발을 떼지 못했다. 동건은 “사실 잘 모르겠다. 그 친구도 많이 혼란스러울 것 같고. 조금만 더 빨리 우리가 이런 마음을 알았더라면”이라며 확신을 같지 못했다. 동건은 명은의 선택에 맡기기로 하고 관람차에 탑승한다.
도형도 고민 끝에 관람차에 탑승했다. 앞서 명은에게 마음을 표현했던 인형은 응답받지 못해 탑승을 포기했다.
명은은 두 사람에게 “시간이 조금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라고 말했고, 도형은 “어제 명은이가 충분히 설명해 줬던 것 같았어. 그리고 너무 마음 무거워할 필요 없고”라며 “진짜 내가 어제 말한 것처럼 관식이 같은 남자 꼭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도형은 명은에게 “여기 탑승한 이유는, 난 사실 혼자 타게 될 줄 알았지만 이 한마디를 던지고 조용히 있자고 하려고 했어”라며 “이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우선 한 번 만나보고 판단해. 나는 네가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동건은 “어제 저녁에 시간 내줘서 고맙고. 또 갑작스럽게 새벽에 잠이 안 왔거든. 사실 나 혼자 또 생각한 시간도 많았고 조금 돌아서 온 거 같아서 아쉽기도 한 부분도 좀 있고 그래도 속도보다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탑승했다”며 “호주를 떠나서 한국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 그동안은 우리 모두를 위해서 내가 음식을 준비하고 요리했다면 한국에 돌아가서는 너만을 위한 요리를 해주고 싶어”라고 말했다.
앞서 도형과 함께 동건을 궁금한 사람으로 꼽았던 명은은 “난 두 사람 다 최선을 다 했고 각자 방식으로 엄청 멋있게 행동해준 것 같아. 그래서 고맙기도 하고 두 사람은 진짜 좋은 사람 잘 만날 느낌이 들어”라며 “끝까지 고민 엄청 많이 했어. 두 사람한테 엄청나게 마음의 차이가 컸던 건 아니야”라고 말했다.
선택의 시간이 되었다. 명은은 동건을 선택하며 두 번째 커플이 탄생했다.
인터뷰에서 선택받지 못한 도형은 “명은이 너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고 고마워”라고 말하며 돌싱글즈에 출연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