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경찰에 접수된 캄보디아 등 해외 한국인 납치·감금 의심 신고가 총 541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67건은 대상자의 안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경찰에 접수된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감금 의심 신고는 지난달 23일 기준 513건에서 이달 5일까지 541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경찰청은 캄보디아 사태 이후 일 평균 납치 의심 신고 접수는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 접수 건수는 일 평균 1건 정도"라며 "(신고가) 안 들어 올 때도 있고, 많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국제공조 협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보역량을 강화하고 민생치안 인력 전환을 검토 중"이라며 "시기는 최대한 빠르시간 내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정기인사에서 해당 인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 사기 범죄의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과 관련해선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범죄수익 은닉 등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캄보디아 거래소로부터 가상자산 등 전송받은 외국인 가입자 200여 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현재는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프린스그룹과 북한 해킹 조직과의 연계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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