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분야 AI, 러시아서 국가전략 핵심 부각

2025-02-26

최근 일상에서 활용도가 크게 늘고 있는 인공지능(AI)을 러시아에서는 치과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AI를 치과 진단 및 치료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가 확산되며, 치과 분야가 러시아의 2030 AI 개발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치과 컴퓨터 단층 촬영본을 자동 분석해 진단을 보조하고 최적의 진료 방식을 제시하는 ‘Diagnocat’, 구강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상태 및 기존 치료 흔적을 확인하는 ‘DENTOMO’, 치아 교정도구 제작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치관 및 치근의 움직임을 사전에 예상하는 ‘3DSmile’ 등 주요 치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중 미국, EU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 ‘Diagnocat’은 치과 AI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AI 솔루션의 성공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기업의 소프트웨어는 치아 엑스레이를 통해 불과 몇 분만에 검진을 수행하고, 치료 계획 수립에 최적화된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2D 요금제, 3D 요금제, 종합요금제 등 3가지 단계로 과금하고 있는 Diagnocat 시스템은 치아 엑스레이, CBCT, 파노라마 엑스레이 등 모든 종류의 치과용 촬영 결과를 분석해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보편적인 질환을 진단할 경우 정확도는 90%를 상회하지만 희귀질환 진단 시에는 정확도가 내려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럼에도 방사선 및 파노라마 사진 분석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보조수단으로는 유용하며, Diagnocat이 공식적으로 지향하는 바도 ‘인간 의사의 완전한 대체재’가 아닌 ‘치과 촬영본 분석을 위한 보조수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 러시아 현지 치과의사 역시 “가끔 오류가 발생해서 아직 프로그램 분석 결과를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으며, 중대형 병원에서 진료 질 향상을 위해 이용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이라며 “해당 프로그램 활용의 주된 장점은 환자와 소통의 질이 개선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 측은 “한국은 러시아의 최대 치과 의료기기 수입국”이라며 “러시아의 AI 육성 움직임 속 우리 제품의 진출 기회와 치과 의료기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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