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 회장 선거 입후보자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데려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 마르크 시리아는 메시를 캄노우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18일 마르카 등 스페인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열리는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에 입후보한 시리아는 메시의 복귀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팬들의 뜨거운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와 내부 갈등, 제도적 방향 재정립이 필요한 가운데 내년에 새 회장을 뽑는다. 현 회장인 라포르타를 비롯헤 주앙 빅토르 폰테, 하비 비야호아나 등이 나서는데, 금융인 시리아도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바르셀로나 소시오(회원)인 시리아는 재무전문가로 그동안 구단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는데, 회장 선거에까지 뛰어든 것이다.

그는 출마 선언 자리에서 구단의 현대화, 재정 투명성 확보, 회원 참여 확대에 중점을 둔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메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소신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2021년에 그가 스포츠계에서 최고의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메시가 필요하며, 그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시가 복귀할 경우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메시는 최근 인터 마이애미와 3년 계약 연장을 맺어 바르셀로나에 현역 선수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메시는 MLS 경력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캄노우의 그라운드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메시는 “어젯밤 내 영혼이 그리워하던 곳으로 돌아왔다. 내가 너무나 행복했던 곳, 여러분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줬던 곳에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단지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때 하지 못했던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라도…”라는 글을 남겼다. 메시는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때 코로나19 여파로 팬들과 공식적으로 작별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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