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 지난해 매출 1조1천53억원…창사 이래 첫 '1조 클럽' 입성

2025-02-14

【 청년일보 】 NHN KCP가 지난해 1조1천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NHN KCP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천53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4% 증가한 수치다.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액은 49조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간 덕분이다.

NHN KCP 측은 "내수 침체로 인한 이커머스 시장 위축에도 국내외 신규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결과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신규 사업과 서비스 론칭이 예고되면서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NHN KCP는 선불 라이선스 사업 진출, 무역 결제 플랫폼 론칭, 해외 결제 시장 진출 본격화를 통해 수익 모델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다년간 신뢰관계를 구축해온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시장 확대를 위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어 장기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포스 사업과 함께 온·오프라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규 플랫폼을 출시하고 가맹점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 KCP 관계자는 "연간 매출액 1조원 돌파는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함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을 제시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실적 기반을 넓힘과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총 107억원 규모의 주주환원도 시행한다. 주당 100원, 총 39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이다.

배당금 지급은 정관에 따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주 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현금배당과 함께 68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한다. NHN KCP는 이날부터 3개월간 장내 직접취득 방식으로 자사주 95만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배당 시행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NHN KCP는 앞으로도 시장의 높은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NHN KCP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새롭게 시작한 신규 사업 모델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자와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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