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간식이 국내 유통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메롱바’는 GS25에서 ‘월드콘’을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시간이 지나면 마치 ‘메롱’하듯 젤리처럼 변하는 제형과 이색적인 비주얼이 화제를 모으며 출시 2개월 만에 500만 개 넘게 팔렸다. CU와 세븐일레븐도 판매를 확대했다.
중국산 간식 확대는 대형마트에서도 두드러진다. 이마트는 올해 중국산 디저트·과자류 252건을 들여왔다. 소셜미디어에서 ‘중국 디저트’가 화제를 모으자 유통사들이 수입을 늘린 영향이다.
그러나 인기에 가려진 안전성 논란은 쉽게 넘길 수 없는 부분이다. 일부 제품에는 타르계 식용색소와 코치닐 등이 사용되는데, 국내 제조사는 논란을 이유로 거의 쓰지 않는 성분들이다. 유럽연합(EU)은 관련 색소가 천식이나 어린이 과잉행동을 유발할 가능성을 지적한다.
국내 기준에는 부합하더라도 소비자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원산지와 성분 표기를 더 명확히 하고, 안전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모양이 ‘메롱’을 하고 있다고 해서 안전까지 농담이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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