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 7년 교제 동성 연인 케이트 해리슨과 결혼

2025-09-02

헐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Chloë Grace Moretz·28)가 오랜 연인 케이트 해리슨(Kate Harrison)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미국의 노동절(Labor Day, 9월 첫째주 월요일) 연휴 주말에 예식을 올리며 7년간의 사랑을 공식적으로 맺었다.

결혼식에는 루이비통이 직접 제작한 맞춤 드레스가 함께했다. 모레츠는 올드 할리우드풍의 하늘색 드레스를 선택했으며, 여기에 긴 오페라 장갑과 베일을 더해 개성을 드러냈다. 그는 “전통적인 하얀 드레스보다 나만의 색을 입고 싶었다. 내가 오랫동안 상상해온 모습과 꼭 맞는다”*고 밝혔다. 모델인 해리슨은 하트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흰 드레스를 택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레츠는 2018년 케이트 해리슨과 함께한 사진이 공개되며 동성 연인 관계임을 알렸다. 당시 그는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으나 이후 인터뷰에서 “사랑은 자연스럽고 솔직해야 한다”며 성적 지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할리우드에서는 비교적 개방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일부 보수적 시각에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했다. 그러나 모레츠는 SNS와 인터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삶을 부끄러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지지를 얻었다.

클로이 모레츠는 아역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2010년 영화 <킥 애스(Kick-Ass)>에서 히트걸 역을 맡아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휴고(Hugo)>, <캐리(Carrie)>, <브레인 온 파이어(Brain on Fire)>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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