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MBTI 성격 유형에 맞는 반려식물을 선정해 추천했다.
한수정은 MBTI에 기반한 맞춤형 반려식물 80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MBTI 유형별 맞춤형 반려식물 선정은 국내외 문헌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한수정은 16가지 MBTI 유형 중 호기심이 많고 탐구적인 성향을 지닌 INTP에는 독특한 특성을 가져 연구대상으로 관찰하기 좋은 사철란과 박쥐란 등을 반려식물로 추천했다.
에너지가 넘치고 현실적인 성향을 가진 모험적 사업가형인 ESTP에게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공간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주는 제주백서향과 고무나무 등이 적합한 반려식물이다.
체계적이고 신중한 성향을 지녔으며 책임감 있고 계획적인 현실주의자에 해당하는 ISTJ에게는 깔끔하고 관리가 쉬운 후피향나무와 산세베리아 등을 추천한다.
성격 유형별 맞춤형 반려식물 목록은 한수정 홈페이지(www.koagi.or.kr)나 정원누리 사이트(garden.koag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정이 운영하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오는 3일부터 MBTI 유형별 식물 판매도 진행하며, 6일까지 관련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한다.
한수정 관계자는 “정원과 자생·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MBTI 성격 유형별 반려식물 선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관리 난이도와 규격, 희귀성, 색상,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자생식물을 위주로 적합한 반려식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