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주요 전력 트레이드를 바라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가 니콜라 부체비치(센터, 208cm, 118kg)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시카고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잭 라빈을 초대형계약으로 붙잡으면서 팀이 곧바로 방향성을 잃고 말았다. 이후 라빈과 부체비치를 트레이드하길 바랐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는 이번 시즌에도 유효한 상황이다.
라빈 트레이드가 여전히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부체비치를 매개로 조금씩 개편 작업에 나서려는 것으로 짐작된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부체비치에 관심이 있다고 알린 바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만기계약을 활용해 트레이드에 임할 수 있는 만큼, 부체비치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될 만하다.
부체비치는 이번 시즌에도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경기당 32.2분을 소화하며 20.4점(.558 .436 .833) 10.1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평균 20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2020-2021 시즌 이후 오랜 만에 평균 20점을 올리긴 했으나, 시카고에서 온전하게 한 시즌을 보낸 이후 평균 20점을 올리고 있는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그는 지난 2020-2021 시즌 중에 올랜도 매직에서 시카고로 트레이드됐다. 시카고에서 5시즌째 보내고 있으나, 시카고는 그와 함께하는 동안 크게 도약하지 못했다. 시카고에서 꾸준히 많은 경기에 나섰으나, 지난 2021-2022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나선 것이 전부였을 정도. 이후 해마다 성적이 하락하면서 플레이오프와 거리가 먼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시카고도 이제 방향을 자을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론조 볼과 계약이 만료되는 데다 다가오는 2025-202 시즌을 끝으로 부체비치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2026-2027 시즌이면 라빈과의 계약도 비로소 정리된다. 이들의 몸값이 부분적으로 정리된다면, 시카고도 지출 절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건에 돌입할 여지를 마련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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