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국제무대 ‘노히트노런 콜드게임 패’ 굴욕···캐리비안시리즈 베네수엘라전 0-8 완패

2025-02-05

일본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노히트 노런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프로 최정예로 꾸려진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일본을 대표해 처음 출전한 중남미 국가대항전 캐리비안시리즈에서 전패를 당하며 예선 탈락했다.

재팬 브리즈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일본 야구 대표팀은 5일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열린 캐리비안시리즈 베네수엘라전에서 0-8, 8회 콜드게임으로 졌다. 일본은 베네수엘라 선발 헤수스 바르가스에게 8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일본은 예선 4전 전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바르가스의 호투에 막혀 이 대회 사상 세 번째 노히트 노런의 제물이 됐다. 바르가스는 8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3사구만 내주고 일본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대회에 출전한 재팬 브리즈는 일본 정식 국가대표는 아니다. 프로 출신 올드 멤버들과 독립리그 선수들이 연합을 이룬 ‘외인구단’이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카리브야구연맹(CBPC)과 협약을 맺고 캐리비안시리즈에 참가하기로 했다. 아시아 팀 최초로 중남미 야구 교류전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일본은 카리브해 야구와 아시아 야구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하면서 정식 국가대표가 아닌 ‘외인구단’을 꾸렸다.

과거 프로에서 뛴 올드 멤버와 사회인 및 독립야구단에서 활약하는 현역 선수들을 모아 재팬 브리즈라는 팀을 만들었다. 정예 멤버는 아니지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1위 일본 야구 수준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대부분 자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한 중남미 국가의 정예 멤버와는 격차가 꽤 컸다.

일본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1-12로 대패한 이후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이날 베네수엘라까지 4경기에서 32실점하며 전패를 당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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