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K-콘텐츠 위한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강화

2025-02-11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 제작 현장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방송 제작 현장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사업은 올해 예산이 대폭 증액된다.

기존의 지원 사항에 더해 △도로안전통제 지원 △안전관리자 파견 △방송 제작 현장 안전 가이드 매뉴얼 제공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번 사업은 제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제작진과 출연진의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특히, 최근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이 대형화되고, 로케이션 촬영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안전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예산이 작년 대비 3배 증액됨에 따라, 더 많은 제작 현장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기존의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응급의료 지원(구급차 및 구조사, 수중안전요원 등) △응급의료키트 배포 △피지컬팀 운영 △세트장 안전점검 △CPR 등 안전교육이 포함됐다.

촬영 현장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지원과 배우와 스턴트팀 등의 부상 예방을 위해 피지컬팀 지원도 더욱 강화된다.

주요 제작 현장에는 응급구조사 및 의료진이 배치되며, 액션·무술·격투 장면 촬영이 포함된 현장에는 전문 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가 배치되어 촬영 전후 배우 및 현장 스태프들의 신체 컨디션을 체크하고 부상 방지를 위한 트레이닝 등의 지원 회차 및 지원금을 확대한다.

또, 각 제작팀에 응급의료 키트가 배포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응급처치 교육도 확대될 예정이다.

실제로 2024년 사업을 통해 진행된 응급처치는 282회, 응급차 이송은 11회였으며,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처를 통해 촬영 중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액션씬 등 위험 장면이 많았으나, 예산이 부족해 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며 “지원 사업 덕분에 사고 없이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 제작 현장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지원 사업의 확대는 더욱 안전한 제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신청은 2월 11일부터 가능하며, 신청 방법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제작사협회 누리집(www.kodatv.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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