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까지 대규모 대미 투자 집행
정의선 회장, 트럼프에 청사진 직접 발표

현대차 주가가 25일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 7% 넘게 급등하고 있다. 향후 4년간 31조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 51분 현재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현대차는 전일 정규장 종가 대비 7.28% 오른 2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만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 달러(한화 약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첫 국내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생산 분야에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분야와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 각각 61억 달러, 63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한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 같은 신규 투자 청사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대단한 기업”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