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츠협회는 5일 정부에 리츠가 소유한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적용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역 주택도시공사가 소유한 공공 임대 주택을 가액, 면적에 상관없이 종부세 합산배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한 것은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리츠도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만큼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30개 리츠가 총 8만2천577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리츠협회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 주체가 공기업이든 리츠이든 모두 동일한 규제를 받고 있고 현재 리츠가 공공 임대주택 공급에 충분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형평성있는 세제 정책으로 리츠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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