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의 유쾌한 농담, “고베어가 3점슛을 게임에서 쏜다면? 나는 은퇴해야 할 것이다”

2025-05-20

에드워즈가 팀 동료 고베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센터에서 2024~2025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만난다.

미네소타는 이번 비시즌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기존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칼앤써니 타운스(211cm, C)를 내보내며 줄리어스 랜들(206cm, F-C)을 영입했다. 랜들은 이적 초반에는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23.9점 5.9리바운드 5.9어시스트로 앤써니 에드워즈(193cm, G-F)와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인 루디 고베어(213cm, C)와 랜들의 시너지도 기대 이상이다. 두 선수가 버티는 미네소타의 골밑은 리그 최상급이다.

에이스 에드워즈는 두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블리처 리포트’와 인터뷰를 통해 “랜들과 고베어 모두 좋은 선수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한 팀으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미네소타의 팀 훈련 중 고베어는 3점슛을 성공시키도 했다. 이를 회상한 에드워즈는 “오늘을 기억해야 한다. 고베어가 경기 중에 3점슛을 쏜다면... 나는 은퇴해야 할 것이다. 그정도로 놀라운 일이다. (웃음) 상상만 해도 무섭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 골밑 득점원이 3점슛까지 가능하다면 재앙일 것이다. 나 같은 선수는 뛸 수 없을 것이다”라며 고베어의 기를 살려줬다.

이어, "그러나 그에게 3점슛은 필수가 아니다. 이미 그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의 고베어가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고베어의 가장 큰 단점은 득점력이다. 개인 득점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골밑에서 받아 먹는 득점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고베어의 경기 중 영향력은 엄청나다. 그 이유는 그의 존재만으로도 상대 선수들이 골밑 슈팅을 주저하기 때문. 만약 고베어에게 3점슛 능력까지 있었다면 리그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었을 것이다.

한편, 미네소타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인 오클라호마시티와 맞붙는다.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팀인 만큼 고베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과연 최고의 팀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미네소타가 오클라호마시티까지 꺾으며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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