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리버풀 400경기-EPL 300경기 출전…'우승' 리버풀, '미토마 10호골' 브라이턴에 역전패

2025-05-19

[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의 간판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 입단 후 통산 400경기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0경기 출전을 동시에 달성했다.

살라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37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로써 살라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입단한 살라가 7시즌 만에 이룬 기록이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EPL 287경기, 유럽클럽대항전 85경기, 각종 컵대회 26경기, 클럽월드컵 2경기를 뛰었다.

또한 살라는 EPL 개인 통산 300경기 출전도 달성했다. 2014년 1월 첼시에 입단하며 EPL 무대에 데뷔한 살라는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와 AS로마에서 임대 생활을 거쳐 AS로마로 이적했다. AS로마에서 포텐을 터뜨린 살라는 2017년 7월 리버풀로 이적하며 다시 EPL로 돌아와 주포로 자리잡았다.

이집트 출신 살라는 EPL에서 300경기 출전한 역대 4번째 아프리카 선수로도 기록됐다. 앞서 콜로 투레(353경기), 윌프리드 자하(305경기), 조르당 아예우(303경기)가 300경기 이상 출전한 바 있다.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28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EPL 우승을 이끌었다.

살라가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이날 리버풀은 브라이턴에 2-3으로 패했다. 이미 EPL 우승을 조기 확정한 리버풀은 경기에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으며, 우승 확정 후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를 못 거두고 있다.

리버풀은 전반 9분 하비 엘리엇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2분 브라이턴의 야신 아야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엘리엇의 어시스트에 이은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골이 터져 리버풀이 다시 2-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브라이틴은 후반 24분 미토마 가오루의 동점골이 터져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는 이번 시즌 리그 10호 골을 터뜨려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후 브라이턴은 후반 40분 잭 한셀우드의 결승골이 터져 3-2로 역전승했다.

2연승한 브라이턴은 승점 58이 돼 8위로 올라섰고, 리버풀은 승점 83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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