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이 지난 1년간 셰플러와 매킬로이를 앞선 것은…골프 선수 가운데 수입 1위

2025-05-22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존 람(스페인)이 골프 선수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돈을 가장 많이 번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그 뒤를 이었다. 존 람의 세계 랭킹은 현재 72위다.

22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먼슬리에 따르면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 수입 스포츠 선수 50명 가운데 골프 선수는 이들 5명이었다.

포브스가 수입을 집계한 기간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5월 1일까지였다. 포브스는 골프 선수들의 수입을 확인하기 위해 PGA 투어, TGL, LIV 골프 등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조사했다. 포브스는 코스에서 올리는 수입 외에 후원 계약, 출연료, 기념품 및 라이선스 등 코스외 수입과 사업 수익도 이들의 수입에 포함했다.

그 결과 존 람은 지난 1년간 총수입 1억달러(약 1378억원)를 거둬 전체 스포츠 선수 가운데 12위, 골프 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람은 총수입 1억달러 가운데 9000만달러를 코스에서 올렸다. 가장 큰 것은 이적료다. 2023년 12월 LIV 골프에 합류한 람은 이적료로 5억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포브스는 이 중 절반은 일시불로 받고, 나머지 절반은 계약기간 4년 동안 매년 균등하게 받는 것으로 계산했다. 이렇게 계산하면 람은 이적료의 일부로만 매년 6000만달러 이상을 받는다.

람은 여기에 더해 그동안 두 번의 우승으로 우승상금 각 400만달러씩을 받았고, 개인 챔피언십 우승 보너스로 1800만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후원 계약 등을 포함한 코스 외 수입은 10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셰플러는 같은 기간 925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전체 스포츠 선수 중 14위, 골프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이 중 6250만달러는 코스에서 올린 수입이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등 상금이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고, 페덱스컵 우승으로 25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코스 외 수입도 3000만달러를 벌었다.

매킬로이는 8790만달러를 벌어 전체 스포츠 선수 가운데 17위, 골프 선수 중 3위였다.

이 중 4290만달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대회 출전에서 나왔다. 매킬로이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으로 360만달러,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300만달러 이상을 벌었다. 또 시즌 동안 진행되는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으로 200만 달러를 추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페블 비치 프로암 우승으로 360만달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450만달러, 마스터스 우승으로 420만달러를 벌었다.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와 함께 스크린골프 리그 TGL을 만들기도 했다. 매킬로이가 1년 동안 올린 코스 외 수입은 4500만달러로 추산된다.

타이거 우즈는 5540만달러를 벌어 전체 선수 가운데 45위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경기에는 거의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코스 외 수입이다. 매킬로이와 공동 창립한 TGL 수입도 포함된다.

쇼플리는 총 5360만달러의 수입으로 전체 4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에서 우승한 쇼플리는 코스에서 3360만달러를 벌었다. 코스 외 수입은 약 2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우즈를 제외한 4명이 이 기간 함께 출전한 대회 성적만 놓고 보면 셰플러는 지난해 올림픽 우승,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 쇼플리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에서 우승한 반면 람은 우승이 없었지만 수입 면에서는 이들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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