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 GOOGL)의 로보택시 사업부 웨이모(Waymo)가 스티브 필러(Steve Fieler)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웨이모는 지난 1년간 미국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오는 2026년에는 마이애미와 워싱턴DC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CFO 교체는 외부 투자 유치 등 차세대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웨이모 공동 CEO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스티브의 풍부한 경험은 웨이모가 다음 장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22년부터 CFO를 맡아 온 엘리사 드 마르텔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녀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웨이모 측은 드 마르텔의 거취나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신임 CFO 필러는 구글 재무 리더십팀의 핵심 인물로, 기획·투자·IR(투자자 관계)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이전에는 안드로이드와 크롬 등 주요 플랫폼 및 생태계 사업부문에서 재무 책임자를 맡았다. 구글 입사 전에는 HP의 CFO로 재직했고, 제너럴일렉트릭(GE)과 여러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서 재무 관련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한편 웨이모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오스틴 등지에서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뉴욕시에서 훈련된 안전요원을 탑승시킨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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