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초신성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독일 ‘TZ’는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2025년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를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카이가 보도한 바와 같이, 최근 바이에른과 비르츠의 측근 사이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확실한 것은, 바이에른은 비르츠를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로 보고 있으며 그를 위해 돈을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적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레버쿠젠은 1억 유로(약 1,057억 원)가 훨씬 넘는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은 선수 매각과 급여 절감을 통해 이적료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합의가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 레버쿠젠은 여전히 다음 시즌에도 비르츠와 함께 하길 원하고 있으며, 바이아웃 옵션을 포함한 계약 연장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라고 전했다.
비르츠는 뮌헨의 초신성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현시점 독일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쾰른 유스에서 성장한 비르츠는 2020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곧바로 데뷔에 성공하며 자신의 재능을 알렸다. 이후 곧바로 다음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며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재능이 폭발했다. 비르츠는 모든 대회 49경기에 출전해 18골 19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를 새로 썼고, 비르츠는 팀의 에이스로서 앞장서서 우승을 이끌었다. 당연히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도 그의 몫이었다.
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폭발했지만 레버쿠젠은 당연히 비르츠를 매각할 생각이 없었다. 비르츠는 올 시즌에도 현재까지 39경기 15골 12도움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뮌헨이 비르츠의 영입을 결단했다. ‘TZ’는 “바이에른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이 이적을 비밀리에 추진해 왔다.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비르츠의 영입을 일찍부터 주장했으며 그를 바이에른의 중원의 미래를 위한 퍼즐의 조각으로 보고 있다. 콤파니 감독 역시 비르츠와 함께 중원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계획에 열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비르츠를 데려오려면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유럽 최고의 빅클럽들과의 경쟁에서도 이겨야 한다. 과연 다가오는 여름, 뮌헨이 비르츠를 품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