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잠삼대청 거래 늘어...이상 조짐"
"정부와 소통...재지정 필요한지 지켜보는 중"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에 대해 상식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오 시장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화랑주택 소규모재건축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잠삼대청의 매매가 상승에 대해 "지난 일주일동안 거래가 성사된 물량이 늘었다. 이는 이상 조짐"이라면서도 "극단의 조치(재지정)를 행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매매가가) 과도하게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과도한 상승률'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이냐, 정상적이냐에 대해서는 기준이 없다. 상식에 맞춰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오 시장은 "거래량 변화, 가격 상승 정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함께 의논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과연 극단의 조치가 필요한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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