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란 재판' 1차 공판준비기일 13분만에 종료…2차 기일 내달 24일

2025-02-20

尹측 "기록 파악 못해...공소사실 인정 여부 말씀 어려워"

檢 "신속한 공판 위해 최소 주2~3회 재판 진행해달라"

[서울=뉴스핌] 홍석희 이성화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이 13분 만에 종료됐다. 윤 대통령 측은 당장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재판부는 내달 24일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부터 13분가량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대통령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으나 윤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수사)기록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공소사실 인정 여부도 지금 말씀드리기 그렇다"며 3주 정도의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오는 3월24일 오전 10시에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당사자들과의 재판 병합과 관련해 "관련 사건을 모두 병합하면 수시로 변론 분리가 예상돼 재판 지연의 우려가 있다"며 병행 심리 의견을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병합 관련해서도 추후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검찰은 또한 해당 사건의 중요성과 증인의 방대함 등을 감안해 재판을 주2~3회 진행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hong90@newspim.com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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