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주식부자' 엔터·화장품 강세…하이브 방시혁은 3조 5000억

2025-10-14

2020년 이후 상장한 기업의 창업자 중 주식가치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으로 나타났다. 상위 100명의 전공을 보면 이공계가 70% 이상이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최근 5년 이내 새로 상장한 기업 창업자의 주식가치(9월 말 종가 기준)를 조사한 결과, 상위 100명이 약 22조500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부모에게서 지분을 받거나 회사 승계는 제외하고 순수 창업자만 포함됐다.

1위를 차지한 방 의장은 하이브 주식 31.6%를 보유해 3조5000억원이다. 다만 방 의장은 상장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위는 미용기기로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에이피알의 창업자 김병훈 대표가 차지했다. 그의 주식가치는 3조원으로 지난해 2월 상장한 것을 고려하면 급격한 자산 증식을 이뤘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3위(2조1000억원),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1조2000억원) 4위,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1조1000억원)이 5위로 뒤를 이었다.

10위권에 든 창업자의 업종을 보면 콘텐츠·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AI 관련 제조업(변압기, 로봇)으로 요약된다.

100명 중 학력이 확인된 92명의 전공(학사 기준)은 서울대 출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 8명, 카이스트 6명, 한양대 5명 순이었다. 전공학과의 경우, 이공계가 66명으로 70% 이상이었고, 상경계 14명, 인문계 5명, 의약계 4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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