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유브이슈드(TUV SUD)는 오는 11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승인 준비 과정과 유럽 차량 안전 규제인 UN-R21(Interior Fittings, 내부돌기) 레벨 1 교육을 새롭게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기후 목표와 유럽 안전 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급변하는 국제 기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UN-R21 과정은 차량 내부 장비의 안정성 평가를 위한 교육으로, 완성차 제조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유럽 ECE 인증 획득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제공한다. 이 규격은 급정차나 충돌 시 탑승자의 신체 손상을 방지하고, 전동식 장치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교육 참가자는 관련 법규 구조와 평가 항목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부품 개발 단계에서 안전성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SBTi 과정은 전 세계 기업이 파리기후협정 목표(지구 평균온도 상승 1.5°C 이내)를 달성하기 위한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티유브이슈드는 SBTi, ISO 14064-1(온실가스 인벤토리), ISO 14068-1(탄소중립 검증), GHG Protocol(범위별 배출 산정 기준) 등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Scope 1·2·3 정의 ▲데이터 수집 및 산정 ▲Absolute·Intensity 접근법 ▲1.5°C 감축 시나리오 적용 등 실무 핵심 개념을 다룬다. 특히 실제 기업의 인벤토리 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감축 목표 설정 과정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해 ESG 실무자의 전문성 향상을 돕는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E-Mark, KC 인증 등 다양한 차량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최근 ISO 14068-1 발행과 SBTi Version 2.0 개정 등 강화되는 기후 규제 환경에 맞춰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과정은 기업이 SBTi 검증 준비와 ESG 공시 대응에 필요한 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유럽 차량 안전 규정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 티유브이슈드는 제조, 화학, 전자,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업종별 특화 교육을 확대하고, SBTi 검증기관 승인 대응 및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과정 등 심화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인테리어 피팅(내부돌기) 레벨 1 과정을 시작으로 다른 유럽 차량인증법규 관련 교육도 단계적으로 운영해 국내 완성차 제조사와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