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올해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에 새롭게 적용한 반사 방지 강화 유리 '세라믹 실드 2'가 일반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이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액세서리 제조사 아스트로패드(Astropad)의 실험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애플은 '세라믹 실드 2' 기능에 대해 “스크래치 저항성을 3배 높이고, 눈부심을 줄이는 반사 방지 성능을 강화한 새로운 코팅”이라고 설명했다. 즉, 별도의 보호 필름 없이도 디스플레이 내구성과 시인성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아이폰16 프로의 디스플레이 반사율이 3.8%였던 반면, 아이폰17 프로는 2.0%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아이폰17에 일반 보호 필름을 부착하자 반사율이 4.6%까지 치솟았다. 오히려 이전 세대보다 더 눈부심이 심해지는 역효과가 발생한 셈이다.
아스트로패드는 “AR(반사 방지) 코팅은 공기와 직접 접촉해야 최적의 성능을 낸다”며 “보호 필름의 접착층이 코팅을 덮어버리면 효과가 사실상 소멸한다”고 설명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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