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달탐사 카메라 '핫셀블라드' 국내 첫 전문매장 연다

2025-08-17

DJI가 국내서 처음으로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Hasselblad)' 매장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연다. 드론에 이어 카메라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DJI는 오는 20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핫셀블라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미 같은 지점 9층에는 DJI 매장이 위치했다. 남성 고객 수요가 높은 특징을 감안해 남성패션과 잡화를 다루는 층에 접점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핫셀블라드는 스웨덴의 카메라·사진 장비 제조기업이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탐사에 나선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과 지구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한 카메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DJI가 인수한 후 하이엔드 항공촬영 드론 '매빅(Mavic)'에 핫셀블라드의 카메라 기술을 접목했다.

매장은 DJI 국내 수입 총판인 게이트비젼이 운영한다.

핫셀블라드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는 미러리스 카메라 등을 전문으로 다룰 전망이다. 향후 DJI 드론과 핫셀블라드 카메라를 함께 다루는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DJI는 세계 최대 드론 전문 기업이지만 최근 로봇청소기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DJI 드론에 핫셀블라드의 카메라 기술력을 녹여내는 시너지를 넘어 고유 전문 카메라 브랜드로 키우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DJI 관계자는 “국내 첫 리테일 매장을 열어 국내 크리에이터와 업계 전문가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며 “매장에서 카메라, 렌즈, 액세서리를 포함한 전 제품군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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