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언 10주년] 박찬암 대표 “100억 매출에 직원 100명으로 성장…향후 10년,아시아 선도 보안 기업 목표”

2025-02-03

“글로벌 경쟁력 갖출 수 있도록 성장 기반 더욱 강화해 나갈 것”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이 2월 3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스틸리언은 지난 10년간의 성장 과정과 주요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공략 계획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지난 10년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작 ‘YEAR 1’

박찬암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2025년을 스틸리언의 새로운 첫 해 ‘YEAR 1’로 삼고, 아시아를 선도하는 한국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5명의 팀원으로 시작한 스틸리언은 현재 한국 본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법인, 일본 지사를 운영하며 약 100명의 직원과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사이버 보안 산업의 뿌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탄탄한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나라 보안 기술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틸리언의 4대 핵심 사업 분야

스틸리언은 크게 네 개 주력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AppSuit) △차별화되고 안정적인 보안 컨설팅 △보안 기술 연구개발(R&D) △보안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이 그 핵심이다. 매년 차이는 좀 있지만 네 개 분야 모두 고른 매출 구조를 갖고 있다.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스틸리언 대표 솔루션인 ‘앱수트’는 금융, 모빌리티,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삼성그룹의 통합 금융 서비스 ‘모니모’, 카카오모빌리티, LH(토지주택공사) 등 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앱수트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버전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 및 동남아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보안 컨설팅: 레드팀 신설하고 공격 기반 서비스 강화…고객 중심 컨설팅

스틸리언은 해커 관점의 보안 컨설팅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브로드밴드, 코인원 등 상당수 국내 주요 기업들이 스틸리언의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성 검증 사업도 수행하며 컨설팅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스틸리언은 10년간 보안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단 한 차례의 보안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정적인 운영이야말로 스틸리언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 실력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눈높이에서 대응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폰투온(Pwn2Own) 대회에서의 성과, 제로데이 취약점 공개 등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틸리언은 우수한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대표는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에 맞서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국정원 리서치 기업 출신 등 뛰어난 인력을 스카우트하여 컨설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한 ‘레드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스틸리언은 고객사의 고급 시나리오 기반 침투 테스트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레드팀을 신설했으며, 현재 4명으로 구성된 팀을 올해 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로 인해 사람을 속이는 방식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결국 인간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해커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레드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 기술 연구개발(R&D): 사이버 전문 방위산업체 목표

스틸리언은 장기적으로 ‘사이버 전문 방위산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부,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도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보기관 및 국방부 출신 연구원을 영입하며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정부 연구과제와 우수 기술 조달을 통해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안 교육 및 훈련: 글로벌 인재 양성

스틸리언은 ASEAN Cyber Security(ACS) 프로그램 및 KOICA 인도네시아 ODA 사업을 통해 글로벌 보안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맞춤형 보안 교육과 대회 운영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기술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및 일본 등 아시아권 중심으로 탄탄하고 내실있는 해외 진출 지향

스틸리언은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출이 5배 성장하며 직원 규모를 1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현지 기술지원팀을 신설하여 PoC 및 기술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금융 기관과 협력하며, 인도네시아 국정원(BIN), 사이버암호원(BSSN) 등 주요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KOICA ODA 사업을 통해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현지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박찬암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고객과의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며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2024년 일본 도쿄에 지사를 설립하고,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일본 금융청의 사이버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인해 모바일 앱 보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일본 금융 및 IT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은 높은 신뢰를 요구하는 특성이 있어, 스틸리언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일본 내 IT 전시회 참가, 보안 관계자 대상 발표 등을 진행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일본 시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 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보안 산업의 튼튼한 뿌리가 되겠다”

박찬암 대표는 간담회 마무리에서 “사이버 보안은 다른 나라 기술에 맡기기 힘든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분야”라며, “스틸리언이 우리나라 보안 산업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 글로벌 시장까지 뻗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틸리언은 아직은 코스닥 상장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박 대표는 “외부 투자를 받아 급속한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기업의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 기술력과 내실을 다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틸리언은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과 더불어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한층 높은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0년을 넘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스틸리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ISDP 2025] 2월 11일, 제13회 전반기 최대 정보보호&데이터 보안 컨퍼런스&전시회 개최(7시간 보안교육 이수 / 구 G-PRIVACY 컨퍼런스)

-주최: 데일리시큐

-후원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일시: 2025년 2월 11일 화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장소: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E(1~6 전관) 및 로비

-참석인원: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실무자 1,000여 명

-참가비: 무료(현업 보안실무자에 한해 참석가능/이외 참석불가)

-점심 및 주차: 지원하지 않습니다.

-보안교육이수: 보안교육 7시간(CPPG, CISSP 등 자격증도 7시간 인정)

(※참석 후 설문을 제출해 주신 분에 한해 이수증을 보내드립니다.)

-등록마감: 2025년 2월 9일 오후 6시까지

-전시회: 국내외 최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보호 솔루션 전시

-참석불가: 학생, 프리랜서, 무소속, 정보보호 업무와 상관없는 자는 참석불가

-문의: 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 mkgil@dailysecu.com

-사전등록 링크: 클릭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