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정국이 혼란스러울수록 헌법이 작동돼야 한다고 생각해"
'비상계엄 위헌성 관련 헌재 회의 하느냐' 등 질문엔 "생각해볼 것"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헌재는 비상 상황에 신중하게, 그러나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정국이 혼란스러울수록 헌법이 작동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위헌성에 대해 헌법재판소도 회의를 하느냐', '(계엄사령관의) 포고령 위헌성 논란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냐' 등 질문에는 "생각해보겠다" 답했다.
헌재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모든 업무는 변함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