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니전트 클래식 첫날 버디만 12개 낚아... 역대 15번째
임성재 공동 48위·안병훈 공동 76위·이경훈 공동 97위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해 '꿈의 첫 승'을 거둔 제이크 냅(미국·30)이 PGA 역대 15번째로 '꿈의 59타'를 쳤다.
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16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쳐 공동 2위와 4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코스에서 탄생한 첫 '59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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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은 지난해 멕시코 오픈에서 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캐나다와 2부 격인 콘페리 투어에서 뛰었던 냅은 생계 유지가 어려워 밤에는 나이트클럽의 경비원으로 일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PGA 투어 도전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PGA 투어 아홉 번째 출전 만에 첫 승에 성공했다.
냅은 이날 보기 없이 1∼5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만 12개를 잡았다. 냅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에 평균 비거리는 321야드를 때렸다. 그린 적중률은 88.89%로 18번 시도해 단 2개만 그린을 놓쳤다. 퍼트수는 2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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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에서 '50대 타수'는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짐 퓨릭(미국)이 유일하게 58타를 기록했고, 나머지 14차례는 모두 59타였다. 냅에 앞선 최근 기록은 지난해 7월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남긴 59타다.
임성재가 공동 48위(3언더파 68타), 안병훈 공동 76위(2언더파 69타), 이경훈은 공동 97위(1언더파 70타)로 출발했다.
대니얼 버거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8언더파 63타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2위고,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5위(7언더파 64타),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1위(6언더파 65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