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갓세븐 잭슨이 연습생 시절 패기 넘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는 ‘형 저랑 콘텐츠 같이 해요. 한국만 오면 백수된다는 잭슨의 일자리 요청ㅋㅋㅋㅋㅋ 여기 인력사무소 아니야 잭슨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잭슨은 멤버들과 함께 JYP 연습생으로 지내며 있었던 다양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잭슨은 연습생 시절에 연애를 하다가 회사 직원에게 발각된 사실을 셀프 폭로해 선배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은혁은 “연애를 걸렸어..?”라며 눈치를 살폈고, 잭슨은 “말도 안 되는 게 뭔지 아냐. 내가 그렇게 얘기했다. JYP 신인 개발팀 이사님한테 ‘Hey, 왜 진짜 사랑을 허락 못 해?’라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은혁은 “너 사춘기였냐”며 놀라워했고, 잭슨은 “사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건데”라고 되돌아봤다. 충격 고백에 놀란 은혁이 “심지어 데뷔하고도 아니고 연습생 때?”라고 재차 확인하자, 잭슨은 “연습생 맞다”고 당당히 답했다.
이어 잭슨은 “‘나는 내 직업에 피해 안 가게 할 수 있다’고 했더니 그 사람(이사)이 반성문을 쓰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제가 봤을 때 JYP 너무 건강한 게 뭐냐면 ‘아티스트 준비할 때 일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은혁이 “그래서 이제 연애를 안 했냐”고 장난스레 묻자, 잭슨은 “진짜 그때 이후로 안 했다”고 강조하며 폭로를 마무리했다.
한편 1994년생인 잭슨은 홍콩 국가대표 펜싱 선수 출신으로, 과거 각종 대회에 출전해 1등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운동 신경과 펜싱 실력을 자랑했다.
이후 2010년 JYP 국제 오디션에서 열한 경쟁률을 뚫고, 2014년 갓세븐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는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쾌활한 웃음, 긍정 에너지를 뽐내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1년 전속계약 만료 후 멤버 전원이 JYP를 떠났지만, 다양한 개인 활동과 더불어 완전체 활동 또한 이어가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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