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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안성재 셰프가 처가댁을 방문, 장모의 음식을 기미하는 극한 상황을 공개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에는 '[ENG] 난이도 최상인 미슐랭 셰프 사위 생일상 l 안성재x밖성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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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성재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처가댁을 방문했다. 안성재는 "오늘 누님(처형)도 생신"이라며 처형과 합동 생일 파티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스럽게 장모 요리 구경을 시작한 안성재는 "도토리묵 무칠 것"이라는 장모의 말에 "도토리 제가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아시고 또"라며 "괜찮다, 맛있다"며 맛 평가를 남겼다.
장모는 안성재에게 잡채의 맛도 볼 것을 권했다. 장모는 "내가 김치를 담갔는데 좀 실패한 것 같다"며 잡채를 주고 김치를 걱정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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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기미 음식은 냉이 무침이었다. 장모는 "냉이가 긴 것 같다"며 길이를 걱정하자 안성재는 "근데 짧으면 맛이 없다. 나는 짧으면 별로다. 잎사귀부터 뿌리까지 이렇게 식감이 있어야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성재는 장모에 대해 "늘 음식에 자신이 없게 말씀하시는데 먹어보면 또 맛있다"고 말했다.
또 안성재는 제작진이 "셰프님도 요리하시는 거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해 장모의 눈총을 받았다.
이후 안성재는 전기밥솥을 사용하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제작진이 "셰프님 밥솥 안 쓰시냐"고 묻자 그는 "민망하다"면서도 "식당에서는 전기밥솥보다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냄비밥솥이나 무쇠솥을 사용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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