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는 지난해 40여 개국에 수출한 약 260종 제품 가운데 에브리타임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 내 1~2인가구를 겨냥해 제품의 규격과 함량을 다양화하고 춘절을 비롯한 시즌별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남아에서도 에브리타임은 피로 회복용 상품으로 각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추세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설(춘절) 문화가 자리잡은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지에선 부모님이나 지인을 위한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삼공사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에선 코스트코·전련사·모모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에브리타임을 판매중이다. 미국 스프라우츠에는 작년 6월 입점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향하는 에브리타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배 늘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정관장 제품 역시 매출의 17%를 차지한 에브리타임이었다. 제품 리뉴얼 직후인 지난달 2일부터 29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 기간 20·30대 고객 수는 5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