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최강자 얀야 “서채현은 좋은 라이벌”…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20일 개막

2025-09-18

남녀 통틀어 현시점 세계 최고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얀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 26)

얀야는 스포츠클라이밍이 하계 올림픽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던 도쿄 올림픽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드와 볼더 종목에서 모두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이 리드, 볼더, 스피드로 분리되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LA에서는 리드, 볼더 종목 석권으로 2관왕에 도전한다.

'암벽 여제' 김자인(37)이 2010년대 초중반 세계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무대를 호령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얀야의 시대다. 현재 진행형이다.

얀야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15일 입국했다. 인천 송도의 한 클라이밍장에서 막바지 컨디션 조절 훈련을 하고 있다.

김자인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암벽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얀야를 인터뷰했다. 팬 사인회도 진행됐다. 얀야는 국내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얀야를 본 팬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세계선수권을 향해서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다음은 얀야와의 일문일답이다.

Q1) 한국에 온 느낌?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호감이 있다. 한국 음식도 맛보고, 문화도 느끼고 있다. 너무 좋다.

Q2)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는 첫 출전인데.

한국 팬들이 많아 홈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 빨리 경기하고 싶다. 관중들과 즐기면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싶다. 지금 컨디션은 매우 좋다.

Q3) 리드와 볼더 2관왕 도전?

두 종목 금메달이 목표다. 리드는 약 2주 전에 슬로베니아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땄다.

Q4)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직접 말하기는 어려운데, 파워와 유연성이 좋다. (기자가 말한 대로) 홀드를 잡는 그립 힘도 좋은 것 같다. 어릴 때부터 훈련을 많이 해오면서 길러졌다.

Q5) 서채현 선수에 대한 평가

2021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이다. 리드 종목 경쟁자다. 이번 대회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희망한다.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지만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다.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길 바란다.

Q6) LA 올림픽 2관왕 도전?

우선 올림픽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다. 리드와 볼더 모두 꾸준히 훈련할 예정이다. 가능하다면 2개 모두 금메달을 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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