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6000개 수가의 저보상, 과보상 여부를 검토해 조정에 나선다.
복지부는 의료비용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건강보험 수가를 보상하도록 개편하기 위해 '상대가치운영기획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대가치점수는 건강보험 수가를 산정하기 위한 기초 점수다. 수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점수당 단가)를 곱해 결정된다. 지금까지는 상대가치점수 개편은 5~7년 주기로 이뤄져 의료기술 등의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지 못 했다. 분야별 수가 불균형 왜곡이 지속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상대가치운영기획단을 구성했다.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상대가치점수 조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대가치운영기획단 운영계획 ▲상대가치 상시 조정 방향 ▲비용분석 결과 도출 후 조정안 마련 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늘 논의를 시작으로 9800개 수가 중 의과에 해당하는 6000개 수가의 저보상, 과보상 여부를 검토해 균형 수가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비용분석에 기반한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을 통해 저보상 필수의료는 집중 보상하고 과보상된 분야 수가는 비용 대비수익 기반으로 인하해 균형적 수가 조정을 추진한다"며 "의료현장의 변화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상대가치운영기획단 논의를 중심으로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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