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분배 보다 성장에 방점을 둔 경영 전략을 유지한 만큼 신규 사업에 대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물산은 당장의 밸류업 공시 보다 다음 ‘3개년 주주환원정책’이 발표되는 2026년에 좀 더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높아진 주주환원 요구에도 분배 보다 성장에 방점을 둔 경영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강조한 신규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15% 하향했다. 은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가치 감소 등이 맞물리며 주가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뚜렷한 반등 모멘텀은 부재하나 추가적인 주가 하방 리스크 역시 제한적인 구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