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2 프로 청각 기능 개선하는 기능 탑재
미국 FDA 승인에 처방전 필요없지만 한국은 지원국 제외
애플이 iOS 18.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 프로 2‘모델에 보청 기능을 제공한다. 이 보청 기능은 올해 9월 미국 식품의약청의 공식 승인을 받아 처방없이 일반 보청기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공개되기 이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한국 소비자들은 이같은 보청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애플이 공식 홈페이지에 청력 테스트 기능, 보청기 기능, 청력 보호 기능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국가 명단을 공개했는데 해당 명단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이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국가에서 제외된 이유로는 국내 식약처 승인 등 이후 관련법 승인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인 걸로 추정된다.
해당 ‘청력 테스트’ 및 ‘보청기’ 기능은 iOS 18 또는 iPadOS 18 이후 버전이 설치된 AirPods Pro 2에서 지원된다.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청력 손실이 있음을 인지한 만 18세 이상의 사용자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한편, 애플은 iOS 18.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글쓰기 도구,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보여주는 알림 요약 기능, 사진 및 영상 속 장면을 단순한 묘사만으로도 관련 콘텐츠를 찾아주는 검색 기능 등을 포함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능을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글을 재작성, 교정, 요약 기능, 사진 동영상 검색 기능, 사진 속 요소 제거 기능, 이메일 요약 기능 등이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메모 및 전화 앱에서 오디오 녹음, 전사, 요약 기능이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이전부터 기다려왔던 ‘통화 녹음 기능’이 아이폰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통화 녹음 기능은 전화 앱에서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고지하며 통화가 종료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요약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해당 기능들은 기기 언어를 미국 영어로 설정한 아이폰 16 전 모델, 아이폰 15 Pro, 아이폰 15 Pro Max, 아이패드 mini(A17 Pro 모델) 그리고 M1 이후 아이패드 및 맥 모델에서 베타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추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들은 12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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