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16일 워싱턴 정가와 재계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취임식에 참석해 달라는 공식 초청을 받았다.
김 의장은 취임식 이후 만찬과 무도회까지 모두 참석해 한미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과 함께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 Inc. 미국 경영진도 함께 취임식과 축하연 등의 공식 행사에 초청받아 워싱턴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2017년 트럼프 당선인의 '1기 취임식' 때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후 미국에서 유치한 대규모 자금을 통해 국내 물류망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미 협력 가교 구실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발탁한 알렉스 웡도 지난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쿠팡In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정책 관련 총괄 임원(Head of public affairs)으로 일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국내 재계 인사들 중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등이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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