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30대 후반에도 질주···라리가 64년 만에 최고령 20골+12시즌째 20골

2025-02-18

바르셀로나 베테랑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가 리그 20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61년 만에 라리가 최고령 20골 고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4-25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결승 페널티킥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51(골 득실+40)을 쌓아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51·골 득실+29)는 바르셀로나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로 떨어졌다.

17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1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해 3위로 추락했고, 이날 승리를 합쳐 최근 4연승 행진을 펼치며 1위를 되찾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다. 전반 2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골대로 쇄도하다가 바예카노의 미드필더 파테 시스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리그 20호 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17골)를 3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바예카노는 전반 43분 호르헤 데 프루토스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슈팅 직전 공격에 가담한 랜디 은테카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면서 골은 무효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추가골은 넣지 못했지만 1골을 잘 지켜 리그 선두에 올랐다. 팀 승리를 이끈 레반도프스키는 20골 고지에 오르며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만 36세 180일에 리그 20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1964년 3월 30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36세 363일) 이후 41년 만에 라리가 단일 시즌에서 20골을 넣은 가장 나이 많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19골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은 23경기 만에 벌써 20골을 터뜨렸다. 커리어 12시즌째 20골 돌파다. 유럽 5대리그에서 레반도프스키보다 더 많은 20골 시즌 기록을 한 건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13시즌이 ‘유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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