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은 빌런 집합소?…'인간 미러男' 포착 "온몸 거울로 감싸, 승객 비추기도"

2025-02-27

수도권 지하철 1호선에서 특이한 복장의 남성이 포착됐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1호선 소사역에서 탑승했다 지하철에서 온몸을 거울로 감싼 의문의 남성을 목격했다.

제보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알루미늄 소재로 보이는 모자, 옷, 신발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해당 남성이 70대쯤으로 보인다며 "챙겨온 거울을 보다가 다른 승객들을 비추기도 하고, 느닷없이 복싱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 승객은 다행히 다른 승객에게 시비를 걸거나 떠들지 않았다고 제보자는 덧붙였다.

제보자는 "소사역에서 서울역에서 하차할 때까지 승객은 타고 있었다"라며 "신기한 마음에 제보를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1호선은 유독 눈에 띄는 독특한 복장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이 모인다며, 네티즌은 이와 같은 승객들을 '1호선 빌런'이라고 부른다.

앞서 손잡이에 발을 걸고 거꾸로 매달리는 중년의 남성이 포착되는가 하면, 황금 갑옷을 두르고 큰 모형 검을 흔드는 노인이 등장해 눈길을 사기도 했다.

네티즌은 "역시 매운맛 1호선", "1호선을 따라갈 수가 없다", "내가 탔을 때는 못 봤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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