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오찬에서 “가끔씩 쌀에 뉘가 끼듯이 정치적으로 악용당하거나 동원당하거나 또는 무슨 간첩 조작 사건 같은, 아주 이례적인 예외적인 상황이 벌어져서 모든 직원들이 한꺼번에 도매급으로 비난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서울 서초구 국정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직원들과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가 행정을 꽤 오랫동안 해본 경험에 의하면 거의 대다수, 압도적인 다수의 사람들이 정말 그 본분에 충실하다”고 말했다.
‘쌀에 뉘가 끼다’는 표현은 이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는 표현으로, 뉘는 ‘속꺼풀을 벗긴 쌀 속에 겉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채로 섞인 벼 알갱이’를 일컫는 단어다. 전체 집단에서 극소수의 일탈이나 범죄 행위가 두드러질 때 ‘쌀에 뉘가 끼었다’는 식으로 쓰이는 관용 표현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 행사에서 “제가 최근 순방을 다녀오면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정말 체감할 수 있다”며 “우리 스스로가 평가하는 것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렇게 만든 것의 핵심 중심은 공무원들”이라며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사람으로 치면 국가의 눈, 귀의 역할을 여러분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느냐”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행사에 앞서 국정원 방명록에 “보이지 않는 헌신과 희생에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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