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에인절스 감독으로 금의환향?···워싱턴과 재계약 않는 LAA 새 감독 후보 급부상

2025-10-01

LA 에인절스가 론 워싱턴 감독(73)과 재계약 포기를 선언하자마자 에인절스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5) 등이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에인절스는 1일 워싱턴 감독이 내년 시즌 감독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레이 몽고메리 감독대행과도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인절스는 내년 시즌 새로운 사령탑이 팀을 이끌게 됐다.

메이저리그 최고령인 워싱턴 감독은 지난 6월 말 건강 문제로 인해 팀을 떠났다. 그는 지난 8월 “심장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라고 공개하며 “올 시즌은 감독으로 복귀하지 못하지만, 내년엔 다시 기회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약 연장 옵션을 가진 에이절스는 워싱턴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에인절스는 워싱턴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2024시즌 63승 9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워싱턴 감독은 올해도 팀을 떠나기 전까지 36승 38패에 그쳤다.

2018년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떠난 이후 사령탑을 자주 교체한 에인절스는 9년 만에 6번째 감독을 물색하게 됐다.

곧바로 푸홀스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감독의 후보로 푸홀스와 토리 헌터, 마이클 영을 꼽았다. 푸홀스와 헌터는 현재 에인절스 스페셜 어시스턴트(특별보좌)로 활약하고 있다.

푸홀스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에인절스에서 활약하며 222개의 홈런을 날렸다. 2015년엔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에인절스에서 유일한 ‘40홈런 듀오’를 결성했다. 통산 703 홈런으로 역대 4위인 푸홀스는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으로, 내년 봄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있다.

미네소타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헌터는 2008~12년까지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빼어난 중견수 수비 실력으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나머지 후보로 거론된 영은 에인절스 경력이 없다. 통산 2375안타를 기록했으며 2005년은 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 텍사스 특별보좌인 영은 브루스 보치 감독이 계약 종료로 떠나는 텍사스의 사령탑 후보로도 꼽힌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